상가 건물 안의 사무실은 대부분 층이나 호실 단위로 임차되어 있고, 같은 층에도 서로 다른 업종의 회사가 나란히 자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바닥을 하나의 건물처럼 뭉뚱그려 보지 않고, 파티션과 별도 출입구, 공용 복도로 나뉘는 구획 하나하나를 기준으로 바닥 상태를 확인합니다. 어떤 호실은 오래전부터 사무실로 써 왔고 어떤 호실은 최근에 업종이 바뀐 경우도 있어, 구획별로 바닥 이력이 달라지는 일이 흔합니다.
구획 경계는 도면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있어, 현장에서 파티션 위치와 출입구 동선을 직접 확인한 뒤 작업 범위를 정합니다. 인접 호실과 바닥이 이어져 있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관리 주체가 다른 경우가 있어, 경계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나중에 범위 관련 혼선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무 용도 구획인지 판단하는 방법
같은 상가 건물이라도 매장처럼 손님이 드나드는 구획과 사무 용도로만 쓰이는 구획은 바닥에 요구되는 조건이 다릅니다. 책상과 회의실 배치, 출입 인원 규모, 바닥재 종류를 함께 살펴 사무 용도 구획인지 먼저 판단합니다.
바닥재 종류카펫타일과 데코타일이 한 구획 안에 섞여 있는 경우가 많아 경계까지 함께 확인합니다.
이용 인원 규모상주 직원 수에 따라 통행이 몰리는 자리와 그렇지 않은 자리가 나뉩니다.
비품 배치책상·서랍장·회의 테이블처럼 고정에 가까운 비품 위치를 파악해 작업 순서를 정합니다.
영업시간을 고려한 작업 시점
같은 건물에 매장이 함께 있는 경우, 사무 구획 작업이 다른 층 매장의 영업시간과 겹치지 않도록 시점을 조율합니다.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함께 쓰는 건물이라면 자재 반입과 이동이 매장 영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시간대를 먼저 확인합니다.
사무 구획 자체는 정해진 근무시간이 있는 경우가 많아,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이나 퇴근한 이후, 또는 휴무일에 작업을 진행하는 방식을 우선으로 검토합니다. 다만 24시간 상주 인원이 있는 사무실도 있어, 근무 형태를 미리 확인한 뒤 시점을 정합니다.
구획별 작업 진행
구획별로 바닥 상태와 비품 배치를 확인한 뒤에는 호실 단위로 순서를 정해 진행합니다. 한 호실의 작업이 끝나야 다음 호실로 넘어가는 방식이라, 여러 구획을 함께 신청하더라도 각 구획의 상태에 맞춰 전처리와 도포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