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는 타일이나 폴리싱된 바닥과 달리 표면이 매끈하게 막혀 있지 않고, 골재와 시멘트풀 사이에 미세한 기공이 남아 있는 자재입니다. 이 기공 때문에 왁스를 도포하면 액체 상태의 왁스 일부가 표면에 머무르지 않고 바탕면 안쪽으로 스며듭니다. 다른 바닥재처럼 도포한 양이 그대로 표면에 남는 것이 아니라, 초기 흡수로 상당량이 소모된다는 점이 콘크리트왁스청소를 계획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부분입니다.
이 흡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다른 바닥재와 같은 기준으로 도포하면, 겉으로는 다 발랐는데도 광택이 고르게 올라오지 않거나 특정 구간만 흡수가 심해 얼룩처럼 보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도포 전 흡수 정도를 확인하는 방법
시험 도포본 작업 전 좁은 구간에 먼저 발라 흡수 속도와 양을 눈으로 확인합니다.
표면 기공 관찰기공이 촘촘하고 큰 구간일수록 흡수량이 많아 도포 횟수를 늘리는 쪽으로 판단합니다.
타설 시기 확인타설된 지 오래된 구간과 최근 마감된 구간은 흡수 정도가 달라 따로 구분해 살핍니다.
같은 건물, 같은 층이라도 구간마다 콘크리트 상태가 다를 수 있어 한 곳의 결과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초기 흡수량에 맞춰 도포하는 순서
확인한 흡수 정도에 따라 첫 도포는 양을 넉넉히 잡고 얇게 펴 바르는 방식을 택합니다. 두껍게 한 번에 바르기보다 얇은 층을 여러 번 겹쳐 바르는 쪽이 기공 안쪽까지 고르게 스며들도록 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첫 도포가 표면에 흡수되고 나면, 흡수가 끝난 부분과 아직 진행 중인 부분을 구분해 살핍니다. 흡수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 층을 덧바르면 두 층이 고르게 자리 잡지 못하고 얼룩처럼 남을 수 있어, 흡수가 끝난 것을 확인한 뒤에야 다음 도포로 넘어갑니다.
구간별로 흡수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전체 바닥을 동시에 같은 속도로 진행하지 않고, 구간마다 확인한 상태에 맞춰 도포 순서와 횟수를 조정합니다.
기공이 있는 바탕면에 얇게 여러 번 나눠 도포합니다흡수가 끝난 구간을 확인한 뒤 다음 층을 도포합니다
실제 작업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이며 콘크리트 타설 상태에 따라 흡수 정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